구미시, 中企 운전·시설자금 2022억 지원

각 연간 총 1722억·300억 규모 지원대상 업종 1→11종 확대

2022-01-13     김형식기자

구미시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경제여건 악재 등으로 생산, 수출, 고용 위축 등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및 재기를 위해 연간 2022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자금지원은 경영안정을 위한 사업에 지원하는 운전자금과 자동화, 정보화, 기술개발사업화 등 각종 생산시설의 설비 및 기업 구조개선 등 시설투자를 지원하는 시설자금으로 운영된다.

운전자금은 융자 시 대출 금리 일부를 1년간 지원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융자한도액은 일반업체 최대 3억 원, 우대업체 최대 5억 원으로 최근 1년간 매출액에 따라 차등적으로 나뉘며 연간 총 1722억원 규모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설자금은 자금 융자 시 대출 금리 일부(2.5%)를 3년간 지원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융자한도액은 일반업체 최대 5억 원, 우대업체 최대 7억 원으로 나뉘며 연간 총 300억원 규모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제조업에 한정되던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대상을 올해부터 11종으로 확대 운영한다. 추가업종으로는 건설업, 전기공사업, 정보통신공사업, 소방시설업, 운수업, 무역업, 관광숙박시설업, 폐기물관련업, 자동차정비(폐차)업, 과학기술서비스업 등이다.

또한 우대기업으로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설립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이 추가됐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올해부터 지원대상 업종을 확대하게 된 것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여러 분야 기업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유망기업 육성 및 내실 있는 산업다변화를 도모하기 위한 결정이며, 앞으로도 구미시는 중소기업과 함께하기 위한 행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