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건강 중시·집콕시대 ‘新필수가전’

롯데百 대구점, 작년 1년 간 안마의자 매출 전년비 56% ↑ 여가생활 과감한 투자 소비 변화 올해도 매출 상승 추세 이어질 듯 내달 13일까지 프로모션 강화

2022-01-13     김무진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안마의자가 온 가족 필수가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1년 간 안마의자 매출이 전년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1/4분기 매출 실적이 크게 증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80% 신장했다.

안마의자 매출 상승은 해외여행 대신 억눌려 있던 소비심리가 분출하는 보복소비 현상, 개인 건강과 여가생활 등에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 패턴이 뚜렷하게 나타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쉽게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올해에도 안마의자 매출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롯데 측은 내다봤다.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롯데 대구점은 설 명절 대목을 맞아 안마의자 프로모션을 강화하며 고객 몰이에 나섰다.

8층에 있는 ‘바디프렌드’는 내달 13일까지 대표 제품 ‘더 파라오’, ‘팬텀 메디컬케어’, ‘더 팬텀’ 등에 대한 금액 할인을 비롯해 구매 고객에게 롯데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다.

대표 제품 ‘더 파라오’는 안마 부위 한 곳을 최대 80단계까지 구분해 마사지하는 모듈이 적용됐다. 또 각 신체와 부위별로 특화한 헬스케어 마사지 기능을 탑재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으로 렌탈, 구입 등 고객이 원하는 조건에 맞출 수 있는 구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수환 롯데백화점 대구점 생활가전팀장은 “올해 역시 비대면 명절을 보내는 고객들이 늘 것으로 예상해 안마의자 프로모션을 강화했다”며 “바쁜 현대인들에게 집에서 편안하게 스트레스를 풀고 피로를 해소하는 데 안마의자가 제격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