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 중·남구 보궐선거 출마

“지역에 새로운 활기 불어 넣을 것”

2022-01-13     김무진기자
이진훈<사진> 전 대구 수성구청장이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의원직에서 물러나며 치러지는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키로 했다.

13일 이 전 구청장 등에 따르면 14일 오전 11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발표한다.

그는 출마 선언 직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 전 구청장은 “수성구를 이끌어간 경험으로 중구와 남구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대구의 중심으로 발돋움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출마키로 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지역 정치권에선 당초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진 이 전 구청장이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로 방향을 선회한 것에 대해 최근 흘러나오고 있는 홍준표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설’과 관련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홍 의원이 실제 대구시장 선거에 나설 지는 모르겠지만 꾸준히 시장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며 “이 전 구청장과 홍 의원의 교감 후 일종의 교통정리가 이뤄진 것이 아닐까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