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문화 누리는 ‘문화도시 포항’ 조성

석곡 이준규 선생 기념관 건립 문화·예술·전시·공연 ‘한곳에’ 문화예술팩토리 조성 등 통해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 조성

2022-01-16     모용복선임기자
포항시는 올해 다양한 문화 인프라 구축을 통해 ‘문화도시 포항’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포항만의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 조성하기 위한 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포항이 낳은 인물인 ‘석곡 이규준 선생 기념관을 동해면 도구리 일원에 40억 원을 투입해 올해 12월까지 지상2층 규모로 완공할 예정이다. 기념관에는 경상북도 문화재로 지정된 ‘석곡선생 목판’ 보관을 위한 수장고와 전시실, 체험관, 석곡학습관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또 구 중앙초등학교 자리에 새롭게 건립되는 북구청 신청사 3~6층에 미래지향적 공간인 ‘문화예술팩토리’를 조성한다.

‘문화예술팩토리’는 4차 산업 기반의 스마트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문화·예술·전시·체험·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차세대 문화공간이다. 인근 문화 거점들인 옛 수협창고 복합문화공간, 꿈틀로, 포은중앙도서관, 중앙아트홀 등과 연계해 ‘문화를 통한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이 품격 높은 공연 환경 속에서 문화를 누릴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문화시설 개선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의 음향, 조명 등 무대시설을 탁월하게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다양한 효과와 표현이 가능한 무빙라이트를 설치한다. 중앙아트홀은 옥상 보수 공사의 시행으로 무대·객석·연습실 등의 누수를 방지해 쾌적한 공연 환경을 조성하고, 대잠홀은 음향시설·조명·무대기계장치 등을 교체해 예술가들이 고품격 공연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공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를 누리고, 삶의 만족도가향상될 수 있도록 문화 인프라를 더욱 늘려 포항만의 색을 가진 ‘문화도시 포항’을 활짝 꽃 피우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