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구미병원, 위암 ‘내시경적 점막하절제술’로 안전 제거

정일권 교수, 3㎝ 위암 제거 성공 비침습적 수술로 암 병변만 제거

2022-01-16     김형식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정일권·사진)은 최근 3㎝ 위암 환자를 내시경적 점막하절제술로 위암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시술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A씨(여, 78세)는 동네병원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했고, 위선암으로 진단 받아 큰 병원으로 가라는 의사의 말에 수술 할 병원을 수소문 하던 중 순천향 구미병원 정일권 소화기내과 교수를 만나게 됐다.

순천향 구미병원에 내원한 환자는 소화기내과 진료 후 내시경 확인 결과 위암의 모양이 크면서도 융기형이 아니고 중심부에 넓게 함몰이 있어 난이도 높은 치료가 예상됐지만, 정일권 교수는 풍부한 수술 경험과 탁월한 실력을 바탕으로 3㎝ 위암을 내시경적 점막하절제술로 안전하게 제거했다.

내시경적 점막하절제술은 비침습적 수술로 암 병변만 제거하고 위장은 그대로 보존할 수 있어 수술 다음날 식사가 가능하다. 또한 일상생활에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으며 위암 수술 후에도 정상인과 똑같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고 경제적인 부담도 적다.

최근 국가 암 검진 확대와 정착으로 발견되는 조기위암 환자의 대부분에게 적용이 가능하며, 완치가 될 수 있어 내시경적 점막하절제술은 최선의 치료 방법으로 선택되고 있다.

그동안 비수도권에는 전문적으로 시술하는 의료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많은 환자들이 수도권이나 3차병원으로 몰려 장시간 대기하는 등 치료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었다.

순천향 구미병원은 2022년 1월부터 내시경치료 최고 명의 정일권 소화기내과 교수를 초빙해 선종 및 조기 위암까지 내시경적 점막하절제술을 시행함으로써 지역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정일권 병원장은 위암, 식도암, 내시경수술 등 위장관질환의 전문가이며, 특히 내시경수술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며 ‘내시경수술용 칼’ 등을 개발했다. 국가암검진 제개정 위원회 위암분과위원장으로 공헌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락천의학상, 월봉학술상, 과학기술상, 순천향의대 올해의 우수논문상 등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