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시민 ‘설 명절 특별방역 대책’ 지켜달라”

권영세 안동시장, 코로나19 브리핑 통해 새 방역방침 밝혀 “관내 오미크론 환자 5명 발생… 이달 중 우세종 될 수도”

2022-01-17     정운홍기자

권영세 안동시장이 지역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빈틈없는 방역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17일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은 지난해 12월 4주차에 1.8% 남짓했으나 이번 달 첫째 주 12.5%에 이어 지난주에는 26.7%를 돌파했고 이달 중 50%를 넘기며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것”이라며 “우리시에서도 지난주 5명의 오미크론 확진자를 포함, 올 들어 총 5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적모임 인원이 6인으로 소폭 완화되고 이외 모든 방역수칙은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트 등 대규모점포와 도서관 등 일부시설에 대해서는 방역패스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해서는 시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새 방역방침을 밝혔다.

권 시장은 “지난 12월부터 관내 의료기관에서 12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시민들의 우려가 컸을 것”이라며 “지역 내 유사 사례가 재발해 시민들의 의료서비스가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빈틈없는 방역 시스템을 마련해 의료기관과 더욱 소통하고 철저히 감시·감독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달 2일까지 2주간 ‘설 명절 특별방역 대책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했다.

이번 특별방역 대책은 △이번 설은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자제하고 미접종 또는 3차 접종 전인 고령의 부모님이나 미접종자를 포함한 가족·친지·지인 간의 만남은 반드시 자제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하는 경우,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 소규모로 방문, 출발 최소 2주 전 백신접종 완료 또는 3차 접종을 받고 이동 시에는 개인차량 이용, 휴게소 체류 시간 최소화, 밀집 장소 출입 자제 △귀가 후 집에 머무르며 건강상태를 관찰, 이상증상이 있으면 꼭 진단검사 받기 등이다.

한편 안동시는 설 연휴를 앞두고 6600여개 시설물에 대한 집중적인 방역 점검을 실시하고 대규모 집객시설인 터미널과 기차역을 비롯해 전통시장과 주요 관광지에는 더욱 굳건한 방역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안동시 백신 2차 접종자는 12만9851명, 3차 접종자는 7만680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