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 전국 브랜드로 도약한다

올해 사업 1조원 수주 목표 지역 외 집중… 블록형 단독주택 실버타운 등 사업 다양화 선도 “자금 유입 대구 효자 기업으로”

2022-01-17     김무진기자
지역 건설기업 ㈜서한이 올해 사업 지역을 전국으로 대폭 늘려 1조원 수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한은 17일 이 같은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서한 측은 최근 대구지역 주택경기가 차츰 하락세로 접어든 점을 감안, 내실 있는 지역사업과 병행해 올해에는 역외사업에 치중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대구 도심지역에 약 1000세대, 타 지역에 약 2400세대를 포함한 총 3400여 세대의 아파트를 연내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 목표 물량을 보면 각각 지역 내 30%, 역외 지역 비중이 70%다.

특히 서한은 그동안 분양 물량을 늘여 외형을 키우기보다 좋은 입지에 양질의 아파트만 공급,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온 기조를 올해에도 유지해 내실을 다지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치중한다는 구상이다.

역외사업 비중을 늘려 올해 ‘서한이다음’이 전국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서한은 지난 2016년 ‘울산 번영로 서한이다음’으로 첫 역외 진출 자체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8년 ‘순천 신매곡 서한이다음’, 2020년 ‘유성 둔곡지구 서한이다음’, 지난해 ‘영종국제도시 서한이다음’을 분양하며 꾸준히 역외 분양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 장기적으로 노년 인구 증가에 대비한 실버타운, 블록형 단독주택, 낙후된 시장 재건축, 지식산업센터 등 사업에도 적극 참여, 사회적 변화에 따른 주거 및 산업 스타일의 변화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정우필 ㈜서한 대표이사는 “고객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장과 내실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며 “올해에는 더 많은 역외사업을 통해 전국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대구 건설사의 자존심을 세워 밖에서 돈을 벌어 대구를 키우는 지역 효자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