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동중, 전국 공립중 첫 ‘IB 월드스쿨’ 인증

IB월드스쿨 인증 기념·수업 공개 행사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교육 등 공교육 우수성 인정 받아

2022-01-18     김무진기자
전국 공립 중학교 중 처음으로 ‘국제 바칼로레아(IB)’ 중학교 프로그램(이하 MYP) 월드스쿨이 대구에서 탄생했다.

대구시교육청은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 있는 서동중학교가 최근 IB 본부로부터 중학교 교육 프로그램 공식 운영 학교로 최종 승인받아 국내 공립 중학교 중 최초 IB 월드스쿨에 이름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서동중은 이날 학교에서 강은희 대구교육감을 비롯해 전경원 대구시의회 교육위원장, 김문오 달성군수, 구자학 달성군의회 의장, 강성환 시의원,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IB 월드스쿨 인증 기념 및 수업 공개 행사를 가졌다.

IB 중학교 프로그램은 개념 이해 기반 탐구 수업을 통해 배운 교과 학습 내용을 실생활의 다양한 문제 상황에 적용, 학습자 스스로 해결 방안을 찾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핵심이다.

서동중은 지난 2019년 12월 IB MYP 공식 후보학교 선정 이후 IB 개념 기반 탐구 수업과 논·구술형 평가 방식을 공교육에 적용, 자기주도적 학습자를 기르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 특색 있는 인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코로나19로 교육 활동을 제약받는 상황 속에서도 여러 방법으로 지역 사회 및 학부모와의 소통에 노력하는 등 학교 교육 활동 전반에 걸친 혁신을 추구했다.

이에 IB 본부의 방문 검증 등을 통해 공교육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았다.

이종순 서동중 교장은 “미래 교육의 가능성 모색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온 노력이 전국 공립중학교 최초 IB MYP 월드스쿨이라는 결실로 나타나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공교육을 통해 국제적 교육 프로그램을 접하고, 풍부한 상상력과 도전 정신을 가진 책임감 있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