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초교 폭발사고’ 피해 직원 보상책 마련하라

관련단체, 포항교육지원청 재발방지 마련 촉구 기자회견 “부상직원 대한 책임 나몰라라”

2022-01-18     신동선기자
포항 연일초등학교 급식실 폭발사고와 관련해 학교관련 단체가 18일 포항교육지원청 앞에서 시위를 펼쳤다.

이날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북지부는 지난 3일 발생한 포항 연일초 급식실 폭발사고에 대해 재발방지와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경북지부는 이번 시위에서 중대재해 발생시 사고피해자에 대한 업무매뉴얼이 전무하다며, 사고피해자들이 요구하고 있는 제대로된 심리치료를 계속 이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큰 부상을 당해 현재 대구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중인 직원에 대해 누구하나 치료비에 대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경북교육청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경북교육청은 임시 산보위를 개최 △ 포항 연일초 사고피해자에 대한 치료비 및 보상대책 마련 △ 경북교육청은 비급여항목 보상보험 가입 △ 경북교육청은 산재휴업시 평균임금 30%로 지원 등을 주문했다.

경북지부는 부상을 당한 3명 모두 노동조합의 조합원이라며, 당국은 제대로 된 치료비 지원과 심리치료를 요구하는 노조 측의 요구 즉각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경북지부 관계자는 “경북교육청이 빠르게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노동조합에서는 어떠한 투쟁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