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지옥’ 청도 유기견보호센터, “환경개선 약속” 이번엔 지킬까

군, 논란에 조속 신축 밝혀 “동물 안전·복지 노력” 사과

2022-01-19     최외문기자
‘개 지옥’ 논란을 빚은 청도군이 유기견보호센터를 신축하는 등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비글구조네트워크(비구협)는 청도군 직영 보호소의 환경이 열악해 개들이 위험에 노출됐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20일 단체 측에 따르면 보호소 안에서 유기견들이 사체를 뜯어먹는 상황까지 벌어져 충격을 줬다.

논란이 되자 청도군은 지난 17일 입장문을 통해 “유기견보호센터의 미숙한 운영으로 동물을 사랑하는 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드리게 된 점 깊이 사과한다”며 “미흡한 부분은 조속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은 현재 유기견보호센터를 신속히 정비하고 유기견보호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또한 담당 공무원의 관리 책임을 강화하고 부족한 인원을 보충해 유기견 보호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청도군 관계자는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며 “앞으로 동물의 안전 보장과 생명 보호 등 동물복지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거듭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