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도심 흉물’ 빈집 일제정비 나선다

28일까지 사업 대상자 모집 1년 이상 사용 안한 건축물 주차공간·공유텃밭 등 재활용 주거환경 개선·도심활력 기대

2022-01-20     모용복선임기자
포항시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와 범죄발생 우려가 높은 빈집 정비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도심과 농어촌지역에 방치된 빈집을 대상으로 28일까지 ‘2022년도 빈집정비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사업대상은 1년 이상 아무도 거주 또는 사용하지 않는 주거용 건축물이며, 선정된 빈집은 소유자와 협의해 포항시가 철거 또는 리모델링을 통해 해당지역에 필요한 주차공간, 공유텃밭, 지역커뮤니티센터 등 지역주민들의 공유공간으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2019년부터 빈집정비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안전사고의 우려와 지역의 미관을 저해하는 도심 빈집 40개소를 철거해 주민을 위한 주차공간, 공유텃밭 등을 조성해 주거환경을 개선했으며, 신흥동 도시재생지역에 사용가능한 빈집 1개소를 청년커뮤니티센터로 조성해 도심의 활력을 도모하고 있다.

시가 추진하는 빈집정비사업은 지난해까지 사업대상지가 도심지(동지역)였으나 올해부터는 농어촌지역(읍·면지역)까지 범위를 확대해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