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 마무리

총 사업비 41억 원 투입 연간 8000t 농산물 처리 사과·복숭아 매취사업 실시 농가소득 증대 효과 기대

2022-01-23     김영호기자

영덕군 지역의 특산물인 사과 및 복숭아 재배농가의 숙원사업이던 영덕읍 남산농공단지 내 산지유통센터(APC)가 건립됐다.

영덕군과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서병진)은 지난 21일 산지유통센터 건립공사를 지난해 12월 마무리하고 지역 농업인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총 사업비 41억원에 부지면적 9714㎡, 건축면적 2331㎡ 규모로 연간 8000t의 농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영덕 산지유통센터 건립공사는 지난 2019년 공모에 선정돼 2020년 말 착공됐다.

산지유통공사 준공으로 앞으로 영덕능금농협이 사과·복숭아 매취사업을 실시함에 따라 농가의 일손부족 해소는 물론, 농산물 집산화를 통한 안정적인 물량 확보로 농산물 유통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의 효과가 톡톡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희진 군수는 “농촌사회의 고령화 및 인력부족은 구조적인 인구문제로써 적극적인 대응으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는데 산지유통센터 건립을 통해 우수한 영덕군 농산물이 효과적인 유통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걸맞은 가치를 증명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영덕군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영덕의 맑은 맛’ 마케팅에 힘써 지역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7번 국도 동서4축 고속도로 IC 인근 영덕군 영덕읍 남산리의 산지유통센터가 소재한 영덕농축산물유통단지는 지역 농산물의 유통을 효과적인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위해 지난해 10월 조성됐으며 공원화 작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여름철에는 복숭아장터로도 활용되는 다목적 기반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