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올해 100억 이상 38개 대형 공공 건설사업 추진”

대형 공공 건설공사 발주계획 설명회서 구체적 계획 밝혀 조야~동명 간 광역도로 등

2022-01-23     김무진기자
올해 대구지역 대형 공공 건설공사의 구체적 추진 계획이 나왔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2022년 대형 공공 건설공사 발주계획 설명회’를 열어 구체적 계획을 알렸다.

시는 올해 100억원 이상 대형 공공 건설공사 38건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조야~동명 간 광역도로 건설, 대구대공원 조성공사, 화원공공복청사 리뉴얼 사업, 금호워터폴리스 빗물펌프장 설치 등 5개 사업은 5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이다.

또 팔거천·반포천 일대 오수간선관로 설치, 평화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대구 사회적경제혁신타운 건립 등 33개 사업에는 1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시는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 방안으로 지역 제한 입찰 및 지역 의무 공동도급 우선적 시행, 공구분할 검토 등 지역 업체 보호 방안 협의 의무 이행, 지역 업체 하도급률 제고 조치 시행 강화 등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발주 부서에 요청했다.

아울러 공공 건설공사 발주 부서 책임자들에게 최근 크게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건설공사 안전관리 문제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날 건설협회 측은 최근 대구지역 민간 건설 부문이 코로나19 장기화, 건설자재 가격 급등, 미분양 증가 등으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만큼 지역 발주 1000억원 이상 대형 공공 건설공사의 공구 분할을 통해 지역 건설업체의 최대한 많은 참여, 자재가격 인상분 공사비 적정 반영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역 건설업계가 겪는 고충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한편 협회 건의 내용 등을 지역 내 대형 공공건설공사 추진 시 적극 검토한 뒤 법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이번 대형 공공건설공사 발주계획 설명회가 대구시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지역 건설업계가 상호 소통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돼 지역 업체의 수주 확대로 연결,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