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잇단 확진 비상… 오미크론 변의 가능성

요양병원 총 72명 집단감염 종사자 출퇴근 동선 최소화 코호트격리 등 방역 총력전 주점發 확진자도 지속 발생

2022-01-24     정운홍기자
안동지역 요양병원과 주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안동의 A요양병원에서 지난 19일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0일 4명, 21일 17명, 22일 10명, 23일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24일에도 12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총 72명이 확진됐다.

요양병원에는 입원환자 174명을 비롯해 종사자 102명이 근무하고 있어 추가확진자 발생 가능성도 커 방역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요양병원을 코호트 격리 조치하고 환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매일 검체 검사 등의 전수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종사자 중 일부는 인근에 임시 숙소를 마련해 출퇴근 동선을 최소화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안동시 옥동의 한 주점발 확진자도 대거 쏟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10대(고교 졸업생) 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옥동의 한 주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전수조사를 한 결과 24일 해당 주점 방문자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요양병원과 주점의 확산세로 볼 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24일 현재 안동시 누적 확진자는 834명으로 급증했으며 하루 검체 건수는 1500건에서 2000건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