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성인 독서량 4.5권… 2년전比 3권 감소

생활정보

2022-01-25     뉴스1
20대를 중심으로 책 읽는 사람들이 소폭 늘어났고 전자책을 읽는 비율이 크게 늘어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만 19세 이상 성인 6000명과 초등학생(4학년 이상) 및 중고등학생 33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연간 종합 독서율은 47.5%, 연간 종합 독서량은 4.5권으로 2019년에 조사한 결과에 비해 각각 8.2%포인트, 3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종합 독서율은 지난 1년간 일반도서(교과서, 학습참고서, 수험서, 잡지, 만화 제외)를 1권 이상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뜻하며, 연간 종합 독서량은 지난 1년간 전자책, 소리책(오디오북) 포함해 읽은 일반도서 권수를 말한다.

20대 청년층(만 19세 이상~29세 미만)의 독서율은 78.1%로 2019년에 비해 0.3%포인트 소폭 증가했고, 모든 성인 연령층과 비교해 높은 독서율과 많은 독서량을 보였다. 종이책 독서율은 성인 40.7%, 학생 87.4%로 지난 2019년 조사에 비해 각각 11.4%포인트, 3.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전자책 독서율은 성인 19%, 학생은 49.1%로 각각 2.5% 포인트, 11.9%포인트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학생과 2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커져 독서생활에서의 전자책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