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누리호, 경북동해안 어업환경 개선 일조

취항 2년 성과와 활약 총 700시간 8500마일 운항 해난사고 방지 선제적 대응 대게 불법어업 사전 예방 어업인 안전조업 기여 등

2022-01-25 김영호기자

민선6기 공약사업 계기로 운행하게 된 영덕군의 다목적 어업지도선 ‘영덕누리호’가 불법어업 지도단속은 물론 각종 사고대응, 항행지도, 해양오염 방지 등 이름에 걸맞은 다방면의 활약으로 경북 동해안 어업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2월 4일 취항한 영덕누리호는 56t급 알루미늄 강선에 최대 선속 25노트, 최대 승선인원 20명으로 취항 2년 간 월평균 12회(총 282회) 출항해 700시간 동안 8500마일(1만3680km)을 운항했다.

주요 성과로는 지역 대표 특산물인 영덕대게 자원보호를 위해 수산관계법령을 위반한 어선 11척을 단속해 검찰 송치 후 행정처분 했으며 724척의 어선에 대해 안전 조업 유도 및 항행 지도에 이어 기관 고장 표류 어선 4척을 예인하는 등 해난사고 방지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활약을 펼쳤다.

이와함께 지난 2019년 12월 2일 울진해양경찰서·육군제50사단·영덕군의 해상안전 업무협약에 따라 어업인 안전조업을 지도하고 있으며 해상에 표류하는 대형 폐그물 수거, 침몰어선의 유류 유출 방지 등 해양환경오염 예방과 해안지형 순찰활동 지원, 각종 행정지원 등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최근에는 민간감시선으로 활동 중인 연안어선들과 공조해 통발을 이용한 대게잡이가 금지된 구역에서 불법조업이 의심되는 어선을 감시하고 추적해 불법어업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으며 어망손괴 민원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희진 군수는 “영덕누리호가 지난 2년간의 활약을 통해 지역의ㅡ가장 중요한 자산인 영덕대게는 물론 어민들에게 논밭과 같은 해양자원을 보호하고 어업인들의 안전조업에 기여하는 등 도입 목적 이상의 역할을 수행해 보람을 느낀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군수는 “앞으로 지역 어업인들의 추가적인 요구사항을 조사해 반영하고 해양자원 회복과 어업질서 향상 등 영덕누리호가 더욱 적극적인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제반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