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설 앞두고 거래기업 대금 3500억 조기 지급

28일까지 5일간 매일 지급 지역 中企 현금 유동성 제고 파트너 동반성장 지속 실천

2022-01-25     모용복선임기자
포스코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거래기업에 대금 35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포스코는 설비자재 및 원료 공급사와 공사 참여기업 등 거래기업에 매주 2차례 지급해오던 대금을 설 명절을 앞두고 24~28일까지 5일간 매일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또 매월 초 지급하는 협력사의 협력작업비도 앞당겨 이 기간 동안 매일 지급한다. 포스코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해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래 기업들의 현금 유동성을 제고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임금, 원자재 대금 등으로 거래 기업의 자금 부담이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특히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 기업에 이번 조기 지급이 조금이나마 활기를 불어 넣어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거래기업과 상생을 위해 2004년부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납품 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그 범위를 중견기업까지 확대했다. 이뿐만 아니라 2019년 부터 민간기업 최초로 공사계약에 하도급 상생결제를 도입해 하도급 대금을 2차 협력사에 직접 지급하고 있으며, 고액자재 공급사에는 선급금을 지불하는 등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