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길 뚫린 울릉, 겨울 대표 관광지 급부상

올들어 6800여명 방문 대형크루즈 운항 효과 군, 눈꽃·산악스키 축제 등 다양한 관광상품 발굴 온힘

2022-01-25     허영국기자
‘신비의 섬’ 울릉도가 겨울 대표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울릉군은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6800여명이 울릉도를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945명보다 7배 넘게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울릉도는 겨울철이면 설국으로 변한다.

지난해 까지 울릉도는 겨울철이면 육지를 잇는 뱃길이 자주 끊기는 해상교통 때문에 겨울 관광지로는 외면을 당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취항한 1만9000t급 대형크루즈 여객선이 운항하면서 겨울 설국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늘고 있다.

울릉도 호텔과 펜션·식당 등지에서는 관광객 맞이로 분주하고, 관음도·나리분지 등 관광명소에도 겨울철 설국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울릉군은 겨울 맞춤형 관광 상품 출시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겨울철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울릉도를 여행할수 있도록 관광 정책마련에 고심중이다.

특히 위드코로나와 대내·외적 관광여건 변화에 따른 향후 울릉관광 발전에 대한 대책 수립을 위해 ‘관광객 맞이 대책 간담회’를 열고 관광업 관계자들과 함께 급변하는 관광패턴에 맞춘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더 이상 겨울철 고립무원의 섬이 아닌 4계절 전천후 관광지로서 거듭나고 있다”며 “울릉도 눈꽃·산악스키 축제 등 기존 겨울 축제와 다양한 신규 관광 상품을 출시해 우리나라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