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윤 영주시의원, 의원간담회 중 쓰러져

기자회견 질의서 고성 오가

2022-01-26     이희원기자
영주시의회 민주당비례대표 이서윤(50) 의원이 의원간담회를 하던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의원은 지난 24일 영주시의회 의원 간담회 자리에서 일부 무소속 동료 의원들로부터 추궁을 당하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것.

25일 동료 의원들에 따르면 일부 무소속 의원 등이 이 의원의 기자회견 내용을 따지고 들면서 고성이 오갔고 결국 이 시의원은 1시간 30여분 동안 벌어진 동료의원들의 추궁에 “제발 그만 좀 하라!”고 고함을 치면서 갑자기 쓰러졌다는 것이다.

자리에 참석한 A의원은 “이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제기한 문제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의원들 간 갈등을 해소하자는 의미에서 마련한 자리였다”고 했다. 이어 “이 의원이 대답하는 과정에 말을 바꿔 다소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지만 다 잘 해소 됐으며 마지막으로 C의원이 기자회견과 관련, 질의를 하는 과정에 갑자기 울면서 쓰러졌다. 저녁에 의장과 부의장이 병원을 찾아갔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기자회견 후 의원 단체 톡 방에 사과의 글도 올렸고 간담회자리에서도 사과했다. 그런데 의회 직원을 퇴실 시킨 뒤 기자회견문을 돌리더니 분위기가 살벌해 졌다”고 했다. 또 “5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휘말리기 싫은 듯 묵묵부답이었고 7명의 무소속과 2명의 민주당 의원은 연대를 한 듯 의장을 중심으로 몇몇 공격수가 나섰고 나머지 몇 명은 맞장구를 쳤다“며 ”한마디로 인민재판이나 다름없었다. 지금도 죽을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