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주 "동기 박서준, '그 해 우리는' 보고 처음으로 칭찬"

2022-01-27     뉴스1

박진주가 ‘그 해 우리는’으로 서울예대 동기인 박서준에게 칭찬을 들었다고 했다.

2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그해 우리는’(극본 이나은, 연출 김윤진) 출연 배우 박진주 종영 인터뷰에서 박진주는 극 중 캐릭터 이솔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진주는 “솔이는 드라마 작가 출신이라 삶에 대한 시선이 깨어있고 명확하며 감성적인 캐릭터다. 그러면서도 와일드하고 에너지가 많다. 어떻게 보면 당당한 여성”이라며 “분량이 많지 않기에 짧은 신 안에서 이걸 어떻게 디테일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며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극에서 ‘인간 사이다’로 호평을 얻은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예상치 못하게 시원하게 생각해주고 김다미도 답답한 연기를 잘해줘서 시너지가 좋았다”라며 “(솔이도) 이 사람이 짜증나서가 아니라 위해서하는 이야기라 감정이 잘 전달되고 미워할 수 없게 되지 않았을까. 밉기보다 시원함이 컸을 거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솔이의 대사는 내 기준에서 ‘친구에게 너무 심하게 얘기하는 거 아닌가’ 했는데, 보는 분들이 그렇게 느끼지 않게 하려고 장난 같은 호흡도 섞으면서 가볍게 흘러갈 수 있도록 했다”라고 캐릭터 연구 방법을 전했다.

특히 주변에서도 ‘그 해 우리는’ 속 박진주의 연기를 많이 칭찬했다고. 박진주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주변에서 가장 많은 연락을 받았다”라며 “(대학 동기인) 박서준이 드라마를 보고 ‘너 진짜 잘한다’라고 하더라. 처음으로 연락을 해 작품 얘기를 해서 ‘이런 말 하는 애가 아닌데 내가 잘했나?’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지난 25일 종영한 ‘그 해 우리는’은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로 끝났어야 할 인연이 10년이 흘러 카메라 앞에 강제 소환 되어 펼쳐지는 청춘 다큐를 가장한 아찔한 로맨스 드라마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첫사랑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내 호평 받았다.

박진주는 ‘그 해 우리는’에서 주인공 국연수의 유일한 친구이자 작가 출신 술집 사장인 이솔이 역으로 활약했다. 그는 사랑 앞에서 고민하는 ‘절친’ 국연수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직언을 날리며 ‘인간 사이다’에 등극, 극에서 ‘신 스틸러’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