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평균 8.73% 상승

2022-01-27     김영호기자
영덕군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8.73% 올랐다.

이는 경북(평균 7.85%)보다는 높은 상승률이나 전국(평균 10.16%) 보다는 낮은 상승률이다.

영덕군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표준지 2287필지에 대한 공시지가를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 등 절차를 거쳐 국토교통부가 25일 결정 공시했다고 밝혔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에서 감정평가사의 시세 조사를 토대로 산정하고 있으며 정부에서 2020년 11월 3일 발표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적용해 산정했다.

정부의 부동산 가격 현실화 계획에 의하면 올해 기준 토지(71.4%)는 오는 2028년, 공동주택(69%)은 2030년, 단독주택(53.6%)은 2035년까지 현재 시세의 9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영덕군은 정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영덕군 표준지 수를 늘려줄 것을 건의해 전년도 2215필지 보다 72필지가 추가 반영된 2287필지가 산정되도록 했다.

표준지는 영덕군에서 산정하는 개별공시지가의 기초가 되며 표준지 수가 늘어날수록 공시지가 산정의 정확성이 높아진다.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는 경북 대부분의 시·군이 9%이상 공시지가가 상승했으며 읍·면별로 영덕읍 8.59%, 강구면 9.11%, 남정면 8.33%, 달산면 9.65%, 지품면 8.23%, 축산면 8.84%, 영해면 9.17%, 병곡면 8.26%, 창수면 8.03%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지난해 상승률(9.3%~ 11.18%)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다.

지난해 이어 올해 공시지가 상승률이 높은 이유는 동해선 철도,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 기대감으로 표준지 산정에 반영되는 실거래 신고가액 상승이 가장 큰 요인을 차지했다.

군은 개별공시지가를 오는 3월 16일까지 산정 및 감정평가사 검증을 거쳐 4월 5일부터 공시지가 열람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