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硏-러 극동硏, 연해주 발해유적 조사 착수

2006-07-11     경북도민일보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러시아 극동연구소(러시아과학원 극동지부 역사학고고학민속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연해주 지역 문화유적 학술조사를 3년간 실시하기로 하고, 올해 그 첫 사업으로 12일 현지조사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한러 양국의 국가기관에 의한 공식적이며 체계적인 학술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제1차 현지조사는 7~8월과 9~10월로 나누어 실시된다. 이 기간에는 유적의 현황 파악, 사진 및 비디오 촬영, 유물 수습 외에 GPS를 이용한 유적의 정확한 위치측량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조사대상지는 연해주 중남부 일대 발해유적 외에 북한 및 중국과 국경을 이루는 두만강 유역(하산지구)에 분포하는 고대에서 발해시대에 이르는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