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강 중앙로 왕복 4차선 전면 개통

과감한 예산 편성·적극 행정으로 착공 17년 만에 완공 북경주 지역 교통 여건 개선 전망… 지역균형발전 기대

2022-02-08     나영조기자

경주 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인 안강 중앙로 확장이 공사 착공 17년 만에 왕복 4차선 도로로 뻥 뚫리면서 북경주 지역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8일 경주시에 따르면 안강읍의 관문격인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 안강네거리∼삼대삼거리 3.2㎞ 구간 왕복 4차선 도로 확장공사가 최근 마무리돼 설명절 기간인 지난달 29일 오후 4시 전면 개통됐다.

개통을 축하하는 준공식은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 잔여공사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 개최될 예정이다.

경주시민들에게는 ‘안강 중앙로’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는 안강읍을 동서로 관통하는 중심도로지만 도시 성장과 함께 교통량 증가로 교통정체가 빈번히 발생해 도로확장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지난 2005년부터 △안강사거리∼안강시장(0.48㎞) △안강시장∼제일초(0.14㎞) △제일초∼제일교회(0.25㎞) △안강사거리∼국지도68호선 IC(0.5㎞) △안강제일교회∼안강예일고(0.93㎞) △안강예일고∼산대삼거리(0.9㎞) 등 6개 구간으로 나눠 공사에 착수했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2차례에 걸친 추가경정 예산 편성 등 과감한 투자와 적극 행정을 펼쳐 마지막 구간이었던 안강예일고∼산대삼거리(0.9㎞) 구간을 조기에 준공하면서 안강 중앙로 3.2㎞ 전 구간 개통이라는 큰 성과를 얻게 됐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으로 안강사거리부터 산대삼거리까지 3.2㎞ 구간의 교통 혼잡이 개선됨은 물론, 지역균형발전까지 조기에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