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마을 안전·행복 기원하는 바라춤 ‘눈길’

천봉서로 동구나무 아래서 선봬 상주 공갈못환경문화연구회 한국국악協 회원 등 9명 참여

2022-02-10     황경연기자
상주시 천봉서로 동구나무 아래에서 10일 오전 11시 공갈못환경문화연구회(금춘자)와 한국국악협회 회원 등 9명은 동네의 안전과 행복을 기원하는 바라춤을 선보였다.

이 동구나무는 상주시 천봉서로(구 연원동410-2) 소재에 있는 상주시 보호수로 1982년, 10월26일 지정됐으며, 수령은 300년 이상이고, 수고 21m, 휴고직경 7m로 동네의 이정표나 수호신 역할을 하고 있으며, 동민들은 1년에 한번 설명절을 지나 보름이 되는 날 마을의 안전과 행복을 기원하는 제를 올린다.

우리가 고향을 찾아가면 제일 먼저 맞아주는 것이 당산나무(일명 느티나무)로, 시골의 마을 어귀에 당도해서 몇 아름씩 되는 나무를 마주 대하게 된다. 그 나무가 자리한 곳이 곧 마을 입구를 알리는 표시이며, 우리는 그 나무를 당산나무, 동구나무, 동수, 정자나무, 괴목나무 등으로 부르며 이 당산나무는 그 마을의 역사를 가늠해주는 척도와 아울러 여름철 동민들의 시원한 휴식처와 대화의 장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