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올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총력전

코로나로 활력 잃은 기업에 369억 규모 운전자금 지원 中企 기술성장 디딤돌 사업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 등 기업경영 지원 사업 운영도

2022-02-14     이희원기자
영주시는 14일부터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구상하고 경제전에 돌입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와 산업구도 변동 등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해결책의 방안을 모색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는 시의 핵심 정책 중 하나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며 더 좋은 여건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기업지원 시책을 대폭 확대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해 탄소섬유제조 중소기업인 에이스씨엔텍(주) 등 7개 기업과 2291억원의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381개의 신규일자리를 만들어 냈다.

이 같은 성과는 1기업 1담당제와 기업을 직접 찾아 투자유치에 힘쓰는 등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라는 평가다.

실제로 1기업 1담당제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94건의 기업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처리하고, 기업의 새로운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역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펼칠 준비를 마쳤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 초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기업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담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업유치 뿐만 아니라, 자금지원, 기업경영지원, 일자리·창업지원 등 디딤돌 정책을 마련해 지역경제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코로나19 장기화로 활력을 잃은 지역 기업을 위해 369억 규모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기업 당 3억에서 우대기업의 경우 최대 5억까지 대출해주고 1년간 4% 이내에서 대출이자를 보전해 주는 것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숨통을 틔어주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업경영지원 사업으로는 중소기업 기술성장 디딤돌 사업,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지원사업, 강소기업 육성기반 구축사업, 원스탑 경영애로 지원사업, 기업맞춤형 입찰정보시스템 운영 지원 사업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 사업인 중소기업 기술성장 디딤돌 사업은 2022년 정부 공모과제 지원 예정인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당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하며, 사업주가 관내 아파트, 빌라 등을 임차해 기숙사로 제공할 경우 임차비의 80%(1인당 월30만원 한도)를 1년간 지원해주는 중소기업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 사업을 통해 근로자의 주거 및 생활안정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