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화 후보 경쟁력 ‘尹 59%-安 24%’

2022-02-17     대선특별취재반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야권 단일화’를 여론조사 경선 방식으로 할 경우, 윤 후보가 적합도 조사와 경쟁력 조사에서 모두 오차범위 밖으로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사가 지난 14~16일 전국 성인남녀 1012명을 상대로 2월3주 차 전국지표조사(NBS)를 진행한 결과 야권 단일후보 경쟁력에서 윤 후보가 59%를, 안 후보가 24%를 기록해 윤 후보가 35%포인트(p) 격차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가 우세한 계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안 후보 지지층이 유일했다. 그동안 안 후보가 강세를 보였던 2030세대와 중도층에서도 윤 후보 지지율이 2배에서 4배 이상 높았다.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43%, 안철수 36%를 기록했다. 경쟁력 조사보다 격차가 크게 줄었지만,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인 7%p 격차로 앞선 결과다.

윤 후보는 △30대 △50대 △60대 △70세 이상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중도층 △보수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우세했다. 안 후보는 △20대 △40대 △광주·전라 △진보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스윙보터’ 계층에서는 초접전이 벌어졌다. 강원·제주에서는 두 후보가 각각 43%로 동률이었으며 20대는 윤석열 33%·안철수 34%, 30대는 윤석열 40%·안철수 38%를 기록했다. 중도층에서는 윤석열 42%·안철수 40%로 2%p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0.3%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