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달 말까지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

옹벽·건설공사장 등 590곳 대상

2022-02-20     김무진기자
대구시는 2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해빙기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지반이 얼고, 녹는 현상이 반복되는 해빙기를 맞아 지반이 약해지면서 옹벽 및 기타 시설물이 탈락하거나 전도되는 현상 발생이 우려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해빙기 동안 ‘안전관리 전담반’을 꾸려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재난 취약시설물에 대한 집중 점검과 함께 사고 예방교육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옹벽, 석축, 사면, 건설공사장 등 590곳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지반침하 등에 따른 구조물의 위험 여부 △석축·옹벽 등의 균열 및 변형 발생 유무 △절개지 낙석 및 토사유실 위험 여부 등이며, 건설 현장의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여부도 병행해 살펴본다.

안전점검 기간 중 현장 시정이 가능한 것은 즉시 조치하고, 중요 결함 사항은 정밀안전진단 실시 및 보수·보강토록해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철섭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해빙기 취약시설에 대한 위험요인 해소와 안전대책은 물론 중대재해처벌법상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