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포스코 지주사 본사·미래기술硏 포항 이전 환영”

“국가균형발전 이루는 성찰과 결단의 소중한 계기 되길”

2022-02-27     김무진기자
포스코홀딩스 본사를 포항에 두기로 한 것과 관련, 권영진 대구시장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권 시장은 2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만시지탄(晩時之歎)이지만 포스코 지주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의 포항 이전 결정을 510만 대구·경북 시·도민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고 적었다. 그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포항시민, 경북도민의 수고에 경의와 감사를 드린다”며 “저와 대구시민들도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서 참으로 뜻깊다. 이번 일처럼 대구·경북이 하나로 뭉치면 못해낼 일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포스코 그룹은 이번 약속을 반드시 성실히 지켜야 한다”며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지역발전에 더욱 매진해 포항시민과 대구·경북 시·도민이 포스코에 보냈던 사랑과 기대에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권 시장은 마지막으로 “이번 포스코 논란 사태가 대한민국이 처한 망국적 지방소멸을 방지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는 성찰과 결단의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