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폐기물 매립장 화재 예방 총력

올들어 연일 건조한 날씨 지속 호동매립장 등 취약지역 점검 화재진압장비·CCTV 등 설치 인화성 높은 폐기물 수시 처리 화재감시원 배치 등 예방 주력

2022-03-07     모용복선임기자
연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가 폐기물매립장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여 년째 운영 중인 호동매립장은 매립가스 발생이 불가피하고 매트리스, 폐목재 등 인화성 폐기물의 마찰로 인한 불꽃으로 자연발화 가능성이 상존함에 따라 화재 취약지역을 수시로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2건의 매립장 화재 발생 이후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매립현장에 이동식 화재진압장비를 비치하고 열화상카메라 설치, CCTV를 추가운영 중이다.

또 매립장 내 인화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적치 폐기물은 수시처리(주 2~3회) 체계로 전환했으며 화재감시원을 오후 4시~오후 10시까지 배치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신정혁 자원순환과장은 “자연발화 등 화재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순찰강화로 조속한 초동조치와 재난대응 체계를 구축해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도록 시설 유지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7일 호동매립장 화재 발생방지를 위해 실전화재 대응훈련 매뉴얼에 맞춰 포항남부소방서와 함께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