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감염병 취약계층 재택치료 확진자 긴급돌봄 확대

市-사회서비스원, 돌봄인력 파견 일상생활·가사활동·도시락 등 지원

2022-03-09     정혜윤기자

대구시와 대구시사회서비스원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독거노인·장애인 등 감염병 취약계층의 돌봄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나섰다.

9일 양 기관에 따르면 독거노인·장애인 등의 재택치료 확진자에 돌봄인력을 파견하는 등 ‘긴급돌봄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이 시업은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감염병 취약계층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기존 비확진자만 가능했던 돌봄 인력 파견을 확진자까지 확대한 것이다.

주요 서비스 대상은 코로나19 확진으로 돌봄이 필요한 재택치료 독거노인 및 독거 장애인으로 격리기간 동안 돌봄인력을 파견해 정서 지원, 일상생활과 가사활동을 돕는다.

또 스스로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코로나19 자가격리자와 확진자를 대상으로 격리기간 동안 1일 3식의 도시락을 지원한다.

앞서 긴급돌봄서비스지원단은 이번 긴급돌봄 서비스 확대를 위해 기존 돌봄인력 44명에서 추가로 20명을 충원했다. 아울러 사업 예산을 당초 1억2900만원에서 2억9100만원으로 1억6200만원 증액했다.

긴급돌봄 서비스 지원 희망자는 대구시, 각 구·군 또는 평소 이용하던 복지시설(장애인활동지원기관, 재가노인복지시설 등) 등을 통해 대구시사회서비스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 가능하다.

정한교 대구시 복지국장은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독거노인과 독거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에 대한 긴급돌봄을 확대 제공, 일상생활 불편 최소화는 물론 치료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사회서비스원은 코로나19 유행에 대응해 지난 2020년 3월부터 ‘긴급돌봄서비스지원단’을 구성·운영해 왔다. 이후 최근까지 619명이 재가센터, 복지시설, 의료기관 등 661곳에서 2만3455건의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