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석·성시백·진선유 金 합창

2008-02-03     경북도민일보
 남자 쇼트트랙의 `2인자’ 이호석(경희대)과 성시백(연세대)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안현수(한국체대 졸업예정)의 빈 자리를 화끈한 금메달로 대신했다.
 이호석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백시티에서 계속된 2007-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8초089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해 이승훈(한국체대.2분18초247)과 함께 금,은메달을 휩쓸었다.
 이어 열린 남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 오른 성시백(1분26초445)은 중국 대표팀의 맏형 리예(1분26초722)를 0.277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1,500m 결승에서는 진선유(단국대.2분21초105)가 대표팀 후배 양신영(분당고.2분21초416)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해 `금메달 사냥’의포문을 열었다.
 대표팀 막내 박승희(서현중)는 여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불가리아의 단거리 전문 에브게니아 라다노바(1분34초523)에게 0.146초 뒤지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오랜 만에 월드컵 시리즈에 얼굴을 내민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는 남자 1,500m 경기에 나섰지만 예선에서 실격처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