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월포 앞바다서 머리 출혈 응급환자 구조

2022-03-15     조석현기자
포항 월포 앞바다에서 어업 중 머리를 크게 다친 60대 남성이 해경에 구조됐다.

1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1분께 월포항 동방 약 3km 해상에서 작업 중 부상을 입어 자력항해가 불가능한 A호 어선(6톤급, 양식장관리선, 승선원 1명)의 선장 B씨(60대)를 구했다.

B씨는 사고발생 당시 인근에 있던 C호(7톤급, 연안통발)로 옮겨타 해경의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머리에 출혈이 나는 B씨에게 지혈대를 이용해 응급처치를 하고 연안구조정으로 탑승시켜 월포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B씨는 출혈은 멈추고 입항 후에 119 구급차에 탑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어선에서 혼자 작업 중 롤러 작업줄(로프)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당시 왼쪽 눈썹아래 약 5cm 자상을 입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1인 조업선의 경우 사고 발생시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업 등 작업 시에 주의해야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