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공항’ 새 이름으로 힘찬 새 출발

27일 포항-김포노선 1회 증편 공항-경주 간 노선버스 운행 연계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 협조체계 구축 지역발전 다짐

2022-03-22     나영조기자
포항공항이 오는 7월 14일부터 ‘포항경주공항’으로 새 출발한다.

이를 위해 포항-김포노선을 이달 27일부터 1일 2회 왕복으로 증편하고, 증편 일정에 맞춰 포항경주공항-경주 시외버스터미널-보문단지 간 노선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포항-김포노선의 경우 지금은 포항에서 오후 7시 20분에 출발해 김포에 오후 8시 20분에 도착하는 노선 1개 뿐 이지만 27일부터는 오전 10시 15분에 출발해 오전 11시 15분에 도착하는 1개 노선이 새로 증편된다. 기존 노선은 오후 7시 40분 출발해 오후 8시 40분 도착으로 변경된다.

또 현재 김포에서 오전 8시 25분에 출발해 포항에 오전 9시 25분에 도착하는 1개 노선에서 오전 8시 40분(도착 오전 9시 40분), 오후 2시 25분(도착 오후 3시 25분)으로 운항시간이 증편 변경된다. 공항-경주(보문단지) 간 노선버스도 27일부터 항공노선 일정을 고려한 배차간격으로 1일 3회(왕복 6편)에 걸쳐 운행될 예정이다.

경주는 신라 천년 도읍지 경주를 상징하고 관광객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노선번호를 1000번으로 배정했다.

시범운행에 이어 포항공항 회의실에서 공항 및 관광 관계자들의 회의도 열렸다. 회의는 공항 명칭변경 대국민 홍보, 포항-경주 공항 연계 관광프로그램 개발, 명칭변경에 따른 시설물 정비 등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수도권 관광객 수요 확대를 위해 관광상품 개발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 및 의견을 교환하고 긴밀한 상호 협조체계를 구축해 지역발전의 전환을 다짐했다.

박찬우 경북도 통합신공항추진단장은 “공항 명칭변경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향후 포항경주공항이 지역발전과 관광산업을 이끄는 경제거점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