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슬로시티 청송군, 3회 연속 인증 ‘눈길’

주민참여 기반 생태관광 활성화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 등 5년간 성과 인정 받아… 2026년까지 슬로시티 자격 유지

2022-03-22     이정호기자
청송군이 국제슬로시티 재인증 평가에서 3회 연속 인증을 받았다.

세계유일의 산촌형 슬로시티를 표방하는 ‘국제슬로시티 청송’이 5년마다 이뤄지는 재인증 평가에서 인증을 받아 오는 2026년까지 슬로시티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국제슬로시티연맹(회장 마우로 미글리오리니)은 청송군 슬로시티 재인증 신청에 대한 종합판정 결과문에 따르면 “연맹은 청송군이 지난 5년간의 성과와 실적을 검토한 결과 긍정적인 성과를 이루고 있다고 판단돼 지난 3월 14일자로 청송군이 슬로시티 회원도시로 재인증 되었음을 확인한다”고 전했다.

이번 재인증은 청송군이 지난 5년간 ‘산소카페 청송군’이라는 도시브랜드에서도 알 수 있듯 자연을 잘 가꾸는 정책 추진과 전통문화의 보존,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움을 추구하는 정책추진 등 청송이 한국을 대표하는 슬로시티 모델로 발전시킨 결과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청송군은 △주민들이 직접 가꾸어낸 국내 최대 규모의 백일홍 단지인 ‘산소카페 청송정원’ 조성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활용한 교육관광 활성화 △외씨버선길, 솔누리느림보길 조성 등 주민참여 기반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였으며, 이러한 결과로 ‘2021 국제슬로시티 어워드’에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도시정책’을 가장 잘 실천한 도시로 선정, 우수 프로젝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청송군은 향후 슬로라이프 시민운동을 확산시키고, 청송만의 슬로 지표를 만드는 등 제3기 슬로시티 마스트플랜을 마련할 예정으로, 여기에는 슬로정책 사례 아카이브 구축사업과 느낌과 쉼이 있는 슬로관광코스 개발, 슬로마을 발굴사업 등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제시한 실천과제들이 포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