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1분기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 훈련

3~7월 농무기 대비 선박 갯바위 좌초 사고 가정해 진행

2022-03-24     조석현기자

포항해양경찰서는 24일 호미곶 인근 해상에서 연안사고 대응력 향상을 위해 어선 좌초 상황을 가정한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기본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난대비기본훈련은 수상구조법에 따라 수상에서 자연적·인위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조난사고로부터 사람의 생명과 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난구호협력기관 및 수난구호민간단체 등과 공동으로 매년 분기별 실시하는 법정훈련이다.

이날 훈련은 포항해양경찰서, 포항남부소방서, 포항항만방어대대 등 6개 기관·단체가 참여했으며, 함·선 및 항공기와 구조차량 등이 투입됐다.

이번 훈련은 해양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농무기(3~7월) 기간에 대비하였으며, 선박 갯바위 좌초 사고를 가정해 △드론 등 첨단 장비를 이용한 위험요소 파악 △항공구조 및 로프 인명구조 △파공부위 봉쇄 및 해양오염 대응 순으로 진행했다.

선박이 연안에 좌초됐을 경우 접근이 쉽지 않고 주변에 많은 위험요소가 산재하고 있어 구조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응 역량을 강화를 위주로 이번 훈련은 실시됐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실전과 같은 훈련을 반복하여 구조 대응태세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며 각종 해양 재난 상황에 대비하여 지속적인 노력으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