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10년까지 대규모 과학벨트 조성

2008-02-09     경북도민일보
포항-경주-대구-구미 잇는 R&D 특화구역 추진
포항과 경주·대구· 구미를 잇는 대규모 R&D(연구개발) 특화 구역이 2010년께 조성된다.
경북도는 국비 2조2천억원과 지방비 및 민자 5천600여억원을 투입해 이 같은 `동남권 국제 과학 비즈니스 벨트(이하 과학 벨트)’를 만들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과학 벨트는 포스텍(포항공대)이 있는 포항이 기초 과학 연구를 진행하고 경주가 각종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문화 도시 역할을, 대구와 구미가 응용과학 및 첨단산업 중심지 역할을 맡는 구조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 포항.경주서 가속기 클러스터 조성(사업비 4천억원) ▲ 원천기술 개발 인력 양성(3천억원) ▲ 국제 과학 협력체 구축(6천500억원) 등의 8대 사업을 통해 2010년까지 기반 구축을 완료하고 2011년부터 각종 R&D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북도청 과학기술진흥팀의 송경창 팀장은 “포항은 포스텍을 중심으로 R&D 시설이 탄탄하게 구축되어 있고 구미와 대구는 전자.소재부품 산업이 발전해 기본 여건이 좋은 편”이라며 “이들을 효율적으로 엮어 기업친화형 R&D 벨트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용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