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다움 깨워 일으켜 새 관광시대 열 것”

박병훈 경주시장 출마 선언

2022-03-28     나영조기자

박병훈(58·국민의힘·사진) 전 경북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이 경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28일 경주역 광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의 경주가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30만 명에 육박하던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간신히 25만 명을 유지하고 있고 재정자립도 역시 20% 밑으로 추락했으며 독보적인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세계적인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우리의 경주다움이 지난 수 세기 동안 왕릉과 함께 잠들어 있음을 개탄하고 자신이 경주다움을 깨워 일으키는 역할을 하겠다면서 자신이 경주에서 태어나 자라고 평생을 살아온 토종 정치인인 만큼 지역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경주다운 경주를 만들기 위한 8가지 전략분야 △비욘드 로마-로마를 넘어서 3000만 관광객 시대의 도시 기반 구축 △저탄소, 친환경, 전기수소차 전문 신산업단지 조성 △농·축산·임·어업 분야를 10대 명품을 제공하는 고부가 산업으로 전환 △경주시민의 행복지수 파격 상승-국내 1위 목표 △경주다움 도심재생 프로젝트로 경주 재설계 △경주다움의 핵심인재 2000명 육성 △시민소통 시스템과 보상제도 구축을 제시하고 이러한 전략분야는 32개의 세부과제로 구체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