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세계가스총회 개최 앞두고 쾌적한 숙박 인프라 조성 나섰다

지역 소재 일반 숙박업소 대상 일반호텔 전환 시설개선 지원 내달 8일까지 신청 서류 접수 10곳 선정·최대 1000만원까지

2022-03-28     김무진기자
대구시가 오는 5월 열리는 ‘2022 세계가스총회’를 앞두고 쾌적하고 고급스러운 환경의 객실 확보에 힘을 쏟는다.

대구시는 지역 내 일반 숙박업소들을 대상으로 ‘일반호텔 전환 시설 개선사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일반 숙박업소가 일반호텔 시설 기준에 맞게 시설을 개선할 경우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신청 자격은 대구 소재 숙박업소로 숙박업 신고를 하고, 현재 영업 중인 곳이다. 다만, 재개발 구역에 포함된 업소, 공중위생관리법에 의한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 및 지방세 체납 업소는 제외된다.

지원은 10곳 정도의 일반 숙박업소에 대해 최대 1000만원 규모로 이뤄진다. 자부담 비율은 10% 이상이다.

일반호텔은 대구시가 육성·운영 중인 우수 숙박시설인 ‘더 굿나잇’ 중 △객실 수 30실 이상 △개방형 안내데스크 △간판 ‘호텔’ 명칭 표기 △로비 응접세트 비치 △개방형 주차장 출입구 △간편조식 제공 등의 시설 기준을 갖춘 중저가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이다.

신청은 내달 8일까지로 각 구·군 위생과에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설 개선을 완료한 숙박업소는 ‘일반호텔’로 지정하고 세계가스총회 참가자 및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단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또 대구시 숙박전용 더 굿나잇 홈페이지에 업소 전경, 숙박요금, 객실 사진 등 상세정보를 한국어 및 영어 버전으로 소개한다.

김흥준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가스총회 참가자 및 지역 방문객들에게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숙박 서비스 제공을 기대한다”며 “쾌적한 숙박 인프라 조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대구’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세계가스총회 숙박 수요 대비를 위해 우수 숙박시설 더 굿나잇 100곳, 일반호텔 39곳, 여성안심 숙박업소 10곳을 각각 선정해 운영 중이다. 대회가 열리는 올해에는 더 굿나잇 130곳, 일반호텔 55곳, 여성안심 숙박업소 20곳으로 각각 확대·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