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여성단체협의회, 홀몸 어르신에 생일상

1분기 대상자 9명 가정 방문 생신음식 통해 이웃에 온정

2022-03-30     김영무기자
영양군 여성단체협의회소속 대한적십자사봉사회는 30일 홀몸 어르신 생일상 차려드리기 행사를 펼쳤다.

행사는 영양군이 주최하고 여성단체협의회소속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양군지구협의회가 주관해 진행됐다.

회원들이 손수 준비한 미역국, 소불고기 등 생신음식을 들고 가정에 직접 방문해 생일상을 대접함으로써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생신상 차려드리기 사업은 70세 이상 자녀가 없거나 있어도 돌봄을 받지 못하는 홀몸 어르신 손모(여·90·영양읍)할머니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생일이 속하는 달 분기마다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1분기 대상 어르신은 9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5년을 시작으로 올해 8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이날 생일상을 받은 손 할머니는 “코로나19등으로 인해 사람들을 만날 수 없는 현실인데 적십자봉사회에서 외로운 늙은이들의 생일을 기억하고 음식을 요리해 전달해준 덕분에 외로움을 덜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대연 봉사회회장은“우리 주변에 가족과 이웃의 온정이 전달되지 않는 어르신들이 많다”고했다.

이선정 주민복지과장은“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양군지구협의회가 올해도 생신상 차려드리기 행사를 맡아 추진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홀몸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은 삶을 지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며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