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장 도전”… 경북도의원 11명 줄사퇴

아직 3~4명 저울질, 공석 확대

2022-04-03     김우섭기자
경북도의원 59명 중 11명이 오는 6·1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에 출마하기 위해 줄줄이 의원직을 사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4명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 공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나기보(김천) 도의원을 시작으로 오세혁(경산)·박권현(청도)·김하수(청도)·박정현(고령)·곽경호(칠곡)·조현일(경산)·박현국(봉화)·김수문(의성)·박영환(영천)·장경식(포항) 도의원 등 11명이 의원직을 사퇴했다.

이들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또 남진복 도의원(울릉)이 울릉군수 출마를 위해 사퇴를 준비하고 있으며, 고우현 도의장(문경)과 방유봉(울진)·황병직(영주) 도의원도 지역의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해 사퇴를 저울질하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광역의원이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는 경우 사퇴 시한은 선거일 30일 전까지다.

이번 지방선거의 경우 5월2일까지 사퇴해도 되지만 선거 2개월 전부터 사퇴가 이어지는 것은 정당 공천을 위한 경선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