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7표차’ 이병환·전화식, 성주군수 리턴매치 주목

이병환 군수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 열겠다” 전화식 전 부군수 “차별화된 군정발전 이끌 것” 의지 밝혀 이강태 민주당 경북청년위 조직강화위원장도 출마 유력

2022-04-04     권오항기자
이병환

6.1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성주군은 이병환(63)현 군수에 전화식(64)전 부군수가 재도전하는 리턴 매치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이병환 자유한국당 후보와 전화식 무소속후보가 맞붙어 전 후보가 687표차로 석패했다.

이병환 군수는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유치, 동서3축 고속도로 대구∼성주구간 신설, 국도 30호선 성주∼다사 6차선 확장 등의 굵직한 지역현안을 해결한 성과를 내세워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열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전화식 전 부군수는 2018년 지방선거 때 근소한 표차로 낙선의 고배를 마신 후 절치부심 “부활의 선거로 매듭지우겠다”며 강한의지를 내비치며, 현 군수의 행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차별화된 군정발전 의지를 내세우고 있다.

전화식

이강태(48) 더불어민주당 경북청년위원회 조직 강화위원장의 출마도 유력시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시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16% 가까운 유의미한 득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성주군 도의원 선거는 현재까지 국회 정개특위의 선거구조정 문제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향후 어떤 결과가 나올지가 불분명한 가운데 깜깜이 선거로 전개되고 있는 형국이다.

1·2선거구로 나누어진 현재의 도의원 선거구를 보면, 제1선거구(성주읍, 선남면, 월항면)에는 정영길(56)현 도의원에 강만수(54) 성주효요양병원 이사장이 도전하는 형국이다.

제2선거구(용암면, 수륜면, 가천면, 금수면, 대가면, 벽진면, 초전면)는 이수경(59) 현 도의원의 독주체제다. 이변이 없는 한 무혈입성의 이정표를 세울 전망이다.

비례대표 포함 8명을 뽑는 성주군의회 기초의원 선거는 역대 선거보다 입후보예정자가 난립하고 있다. 기초의원 선거제도 역시 중·대선구제 도입여부도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