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폴리텍대학·에코프로, 기술인력 양성 손 잡아

이차전지 인력양성·고용 촉진 현장실습 지원 등에 협력키로 기업 현장 맞춤형 교육 강화 청년 일자리 창출 마중물 기대

2022-04-05     이진수기자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는 이차전지 기업인 에코프로와 산업현장의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교류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차전지 인력양성과 고용촉진을 위한 공동 노력, 기업 수요를 반영한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재학생 현장실습 지원, 졸업생 취업 지원, 기자재·장비 공동 활용에 협력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포항 영일만산업단지 내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소재 추출부터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까지 집적화한 포항캠퍼스를 준공하고, 향후 3년 간 3000개의 일자리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6년까지 13만 8000㎡(약 4만 2000평) 부지에 50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연간 10만t 규모의 전구체 등 양극 소재 생산 공장을 증설한다.

한편 폴리텍은 올해 전국 최초 이차전지 특성화학과인 이차전지융합과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대 배터리 산단이 있는 포항의 일자리 수요에 맞춰 배터리 제조 및 리사이클링 공정 운영, 품질관리를 수행할 수 있는 배터리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한다.

수료생은 한국전기차기술인협회에서 배터리성능평가사 자격을 인증받는다.

천세영 폴리텍 학장은 “이차전지 분야 인재양성에 역량을 집중해 기업과 현장의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직업교육훈련을 강화하겠다”면서 “이차전지 신 산업 성장을 이끄는 에코프로가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