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보다 더 눈부신 ‘포항의 봄’이 있을까?

2022-04-07     경북도민일보

<화양연화(花樣年華) >라는 영화가 있었다. 뜻 그대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을 말한다.

누구나 그 시간의 기억들을 다시 되새김질 하고 싶을 때가 있다. 봄날 가운데서도 가장 꽃들이 화려하게 피어난 날은 더 더욱 그렇다. 포항의 봄꽃이 절정에 달한 4월 6일, 포항시 지곡 청송대 감사둘레길 산책로에는 꽃 같았던 시절로 되돌아 가고 싶은 중년들의 발길이 잦았다.

포항의 봄이 가고, 인생의 봄이 떠나가는 듯해도 활짝 웃으며 꽃비를 내려주는 그 길에서만은 행복해 진다.
글 / 이한웅·사진/콘텐츠연구소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