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대구·경북지역 현장 목소리 듣다

지역 공약 국정 과제화 지방분권 기틀 마련 기대

2022-04-10     김무진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지역 방문 첫 일정으로 대구·경북을 찾아 각계각층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10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홍석준 위원(대구 달서구갑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인선 위원(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 의장), 오정근 간사, 이기우 위원 등 10여명의 위원이 첫 일정으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을 찾아 추진 사업 현황 및 교원·학생 정원 확대 등 학교 측의 요청사항을 확인했다.

이어 대구 달서구 와룡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은 뒤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또 계명대학교를 방문해 대구와 경산지역 주요 대학 기획처장 및 학생대표 등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대학생들의 ‘탈 대구’ 현상 원인에 대한 가감 없는 토론을 가진 후 정책 대안을 살펴봤다.

이후 대구염색산업단지공단을 찾아 입주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들은 후 영남대학교를 찾아 학교 관계자 및 학생들로부터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경산지식산업경제자유구역을 찾아 현장을 시찰하고, 관계자들로부터 지식산업 발전 방안 및 특위 차원의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가 첫 지역 현장 방문지로 대구를 찾은 데 대해 대구시민을 대표해 환영한다”며 “지역특위가 지역 공약을 국정 과제화하고, 실질적 지방분권의 기틀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