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경본부 교육격차 해소 실천

의성 안계초에 인공지능 기반 비대면 이동형 수업전송시스템 라온쌤존 기증…교육 질 제고

2022-04-11     김무진기자

KT대구경북광역본부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경북 의성 안계초등학교에 인공지능(AI) 기반 비대면 이동형 수업전송시스템인 ‘라온쌤존’을 11일 기증했다.

앞서 KT는 농촌지역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2020년 12월 안계초에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학습공간인 AI 스쿨을 구축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수업의 중요성이 커지자 시골 학교인 안계초에 온라인 재택 수업과 오프라인 등교를 병행하는 방식의 ‘블렌디드’ 수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라온쌤존’은 AI 추적 알고리즘 기술 방식을 적용, 강사의 판서 중심 추적 촬영(모션 트래킹)과 강의 구역 자동 설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화상회의 솔루션과 연동해 교사와 학생 간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며, 언제 어디서나 미디어 서버를 통해 수업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고 불러올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특히 카메라, 인코더, 터치 모니터, 마이크 등 영상 전송을 위한 하드웨어가 ‘올인원(All In One)’으로 구성돼 교사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손쉽게 옮겨 다니며 이동 수업을 할 수 있다.

김종도 안계초등학교 교장은 “지금까지 AI 스쿨을 통해 대도시 못지 않은 최신 디지털 활용 수업이 가능했다”며 “이번에 기증받은 AI 기반 비대면 이동형 수업전송시스템도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며 고생하는 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2019년 경북도 및 의성군과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안계초 디지털 러닝페어’ 지원, 노인들을 위한 ‘안계노인복지관 스마트 스튜디오’ 조성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