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안동형 일자리사업’ 75억 투입

23개 사업 중 기존사업 20개 친환경소재 기술개발·상용화 대마 부산물 활용 제품 지원 등 지역특화 신규사업 3건 발굴

2022-04-13     정운홍기자
안동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의 일자리를 발굴·육성하는 ‘안동형 일자리사업’이 2년차 사업에 돌입했다.

안동형 일자리사업이란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가 지원하고 대학이 주도하여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력을 양성, 기업에 연계함으로써 지역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델이다.

안동시는 올해 2년차 사업 추진을 위해 시비 75억원을 투입해 총 23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중 3건은 신규로 발굴한 지역특화 사업이며 기존 20개 사업은 지난해 미비점을 수정·보완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안동이 잘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신규 일자리 발굴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올해 발굴한 3개의 신규사업은 △친환경 소재 기술개발 및 상용화 지원사업 △대마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소재 개발 및 고부가 제품화 지원사업 △AI융합 교육케어 사업이다.

먼저 바이오·백신분야의 친환경소재 기술개발 및 상용화 지원사업에는 3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국제적 환경규제 강화로 전 산업 분야의 친환경 소재 시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준공 예정인 친환경 융합소재센터와 연계한 R&D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기업유치와 채용의 선순환 구조 확립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획됐다. 세부사업으로 친환경소재 적용 자동차부품 공동개발, 친환경소재 적용 생분해 플라스틱 공동개발 및 기업유치 등과 관련한 채용연계 인턴십을 지원한다.

두 번째 신규사업은 스마트팜 농식품 분야로서 대마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소재 개발 및 고부가 제품화 지원사업도 눈여겨 볼만하다. 2억여원의 예산으로 ICT 융합기술을 활용한 빅데이터 및 AI기반의 기능성 식품소재 개발과 고부가 제품화를 통해 지역 바이오헬스산업의 혁신 성장 토대를 마련하여 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 번째 신규사업은 AI융합교육분야 지역산업 강화를 위한 AI융합 교육케어사업이다. 8억2000만원의 예산으로 인공지능 SW융합교육을 통한 지역산업의 AI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으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세부사업으로 휴머노이드 인공지능 로봇을 이용한 기초SW사업과 함께 AI 및 지역산업 연계형 역량강화 연구지원 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