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송대말등대 빛 체험전시관 ‘2022년 IF디자인 어워드’ 수상

세계 3대 디자인상… 인테리어 부문 공공전시 본상 수상 헤리티지 아트체험 전시관… 미디어·참여형 콘텐츠 갖춰

2022-04-18     나영조기자
경주시 감포항 송대말등대 빛 체험전시관이 ‘2022년 IF디자인 어워드’ 인테리어 부문에서 공공전시 본상을 수상했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IF디자인 어워드에는 세계 49개국, 1만 1000여개 출품작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 송대말 등대 빛 체험전시관은 인테리어 부문 공공전시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독일의 컨설팅 회사인 International Forum Design사가 수여하는 IF디자인 어워드 상은 독일의 레드도트 어워드,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 등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지난해 앤어워드 그랑프리상 수상에 이어 연속으로 디지털미디어·디자인 분야에서 수상하는 성과다. 감포항 무인등대 송대말등대를 리뉴얼해 만든 빛 체험 전시관은 국내 최초 헤리티지 아트 체험 전시관으로 115여평 공간에 송대말등대를 비롯한 해양문화와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 감은사 등 문화유산을 미디어아트 영상 및 참여형 콘텐츠로 접할 수 있게 조성돼 있다.

다양한 콘텐츠는 ‘천년광체(千年光體)’라는 주제로 경주와 감포의 천년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 천년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보여준다. 또 동해바다의 아름다운 경치와 깊은 바다 속에서 나풀거리는 싱싱한 해초류를 선명하게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호응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