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유영하 연대 무산… 다시 원점으로

대구시장 후보 단일화 협상 결렬 金 “柳측, 비상식적 일방적 요구”

2022-04-18     김무진기자
김재원
6·1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유영하 변호사의 후보 단일화 1차 협상이 결렬돼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김 전 최고위원은 18일 대구 중구 대봉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내 경선룰에 따라 단일 후보를 결정하는 것은 극히 상식적인 과정인데, 상식적 과정과 방식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계속 논란을 벌이면 시일이 촉박하다”고 언급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는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구을)을 견제하기 위해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대구시장 후보 경선룰과 동일한 ‘당원 50%·국민 50%’ 방식으로 유 변호사에게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이를 유 변호사가 수용하면서 이들은 전날(17일) 만나 단일화 논의를 가졌지만 서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회동에서 오간 단일화 논의 사안에 대해 김 전 최고위원은 “유 변호사 측에서 상식적이지 못한 주장을 하면서 일방적 요구를 했다”며 “단일화 과정이 상당히 어려워져 단일화를 이루지 못했을 때 시민과 당원들이 느끼는 절망감이 얼마나 클지 생각하면 참담하다”고 말했다.

양측의 회동에서 유 변호사 측은 김 전 최고위원 측에 ‘일방적 양보’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최고위원은 “오늘 선거관리위원회가 일과를 보는 시간 내에 여론조사 신고를 해야 하는 등 모든 협상을 끝내야 20일(단일 후보를 결정 짓는) 여론조사를 할 수 있다”며 “끝까지 인내심을 갖고 유 변호사 측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