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내버스 기사, 차량화재 확산 막았다

견인되던 경차서 불 발생 승객에 양해 구한후 진화

2022-04-18     나영조기자
50대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기지로 차량화재 확산을 막았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1시22분께 ㈜새천년미소 200번 시내버스 기사인 권웅기(52)씨가 천북면 모아초교 인근 교차로에서 견인되던 경차 앞 부분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했다.

권씨는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버스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진화에 나서 불길이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

당시 권씨의 진화 모습을 본 다른 운전자들이 가세해 진화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진화됐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