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휘발윳값, 국제 평균값보다 높다

170개국 중 43위… 상위권

2022-04-21     뉴스1

한국의 휘발유 가격은 국제 평균보다는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에너지 가격을 비교하는 사이트인 글로벌 패트롤 프라이스(Global Petrol Prices)에 따르면 한국의 휘발유 가격은 4월18일 기준 리터당 1.661달러(2055.65원)이다. 한국은 조사 대상 170개국 가운데 43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계 평균 가격은 1.34달러(1657.45원)이다.

글로벌 패트롤 프라이스는 국가 간 휘발유 가격에는 차이가 있다며 일반적으로 부국은 휘발유 가격이 높고, 빈국과 산유국은 가격이 낮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의 경우 부국이면서 휘발유 가격은 낮은 편이라고 했다.

일반적으로 부국과 빈국 사이에 휘발유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은 국가 간 다양한 보조금과 세금 혜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국가가 국제 시장에서 동일한 가격으로 석유에 접근할 수 있지만 다른 방식의 세금을 부과한다는 설명이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나라는 베네수엘라로 리터당 0.025 달러(30.92원)다. 이어 리비아 0.032달러(39.57원). 이란의 0.051달러(63.07원)순이다.

반면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나라는 홍콩, 중앙아프리카, 모나코 등 순으로 조사됐다. 홍콩의 휘발유 가격은 2.874달러(3556.86원)였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2.47달러(3056.87원), 모나코 2.44달러(3019.74원)이었다.